2024. 6. 22. 04:36ㆍ인생
사람의 바뀔려면 죽다 살아나거나 똑같은 일을 1000일 동안 해야한다
하지만 사람이 바뀌는 방법은 있긴하다
하지만 이는 매우 시간이 오래걸리는 일이기에
인간이 하고자해도 자동으로 안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낸다
1. 바꿀 수 있는 대상은 나 자신 뿐이다
내가 남을 바꿀려고 한다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아무리 저쪽으로 밀어도
이쪽으로 가라고 길을 만들어줘도
끌고 와도
고무줄 처럼 다시 되돌아 간다
술을 못 먹게 해도 어떻게든 마실 것이고
담배를 못 피우게 해도 어떻게든 필 것이고
손톱을 못 물어 뜯게 해도 어떻게든 다시 돌아올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때리거나 야단치는 일차원적인 방법으로
일시적으로 행동을 교정하지만
그 감시가 없어지고 나면
다시 똑같은 행동을 하거나
그것말고 다른 중독 행위를 시작한다
이는 본인이 바뀌어야할 이유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설령 이유가 있더라도 자신에겐 중요치 않기 때문에
" 나한텐 이게 합리적인 행동이야"라고 생각한다
이는 자연스러운 인간의 시스템이기에 뭐라고 할 수가 없다
팽귄한테 왜 조류 인데 수영만 하고 다니냐고
거북이 한테 왜 넌 물속에 있는게 빠른데 가끔 육지에 나와서 기어나니냐고 화내는 꼴이다
그래서 사람이 바뀔려면 그게 "더 이상 합리적이지 못한 행동이다"라는 걸
자각한 나뿐만이 할 수 있다
2. 자각하는 정도
설령 이 담배 피는 것이 폐에 안좋기에 내가 나중에 암에 걸리겠구나
끊어야 겠다고 합리적인 근거를 도출해내도
인간은 또 다른 합리적인 이유를 만들어내서 다시 돌아온다
" 뭐 어떤 사람은 담배 잘만 피고 100살 넘게 사셨는데?"
" 누구는 담배 안피고 건강하게 살다가 교통사고 나서 죽었는데?"
" 그럼 담배 안피는게 내 생명을 보장해 주는 건 아니잖아?"
이러한 프로세스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래서 그 본인이 바뀌겠다고 다짐을 한 정도가
죽을 고비를 넘길 정도, 죽다 살아날 정도의 부정적인 충격 있어야
본인이 바뀌고 싶다는 강한 동기가 생긴다.
너무 뛰어서 심장이 터질 거 같아서 죽겠다
1년 동안 매일 18시간 일 해서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
정도가 아닌
뒤에서 곰이 쫒아오는데 전속력으로 뛰고 있는데 심장이 터질거 같은
하루라도 18시간 동안 일을 안하면 총살을 당하는 정도의
충격과 필사와 절망이어야 한다
차안에서 담뱃불을 붙힐려다가 다른 차와 사고가 나서
피를 철철 흘리며 119를 부르려 하는데 핸드폰은 피범벅이 되서 누를 수가 없고
주변에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어서
필사적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정신을 유지한채 누군갈 찾아서 119를 불러서 결국 생존 했다면
그러면 그 사람은 다시는 담배를 안필 확률이 높다
(아마 차도 타기 싫어질 것이다)
여기서 확률이 높다고 한것은
그래도 다시 차타면서 담배를 피는 사람도 몇 있기 때문이다
마치 알콜 중독자 아버지가 간이 나빠져서
병원에서 죽을 둥 살둥
간이식을 줄 사람을 찾고 있다가
결국 본인 딸의 간 이식을 받고 다시 건강을 되찾았는데
다시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는 것 처럼 말이다
사실 본인이 뭘 중요하게 생각하느냐
본인의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냐에 따라
변수가 너무 많다
예를 들어 난임 부부 사이에서 시험관으로 8년만에 얻은
소중한 딸의 간을 이식 받았다면
다시는 술을 먹지 않을 확률이 더 높아 지지만
그냥 별로 좋아하지도 않은 아내랑 나이가 되니
결혼 한번 한 사람, 그리고 딸보단 아들을 더 중요시 여긴사람이면
다시 술을 먹지 않을 확률은 낮아진다
(이런 사람들은 단순히 술을 좋아해서 문제가 아니라 무언가 근본적인 이유를 술로 덮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하여튼, 적어도 이 행동을 하는 것이
마땅히 좋지 않은 것이다라고
깊게 생각하게 되는 일은
죽을 고비를 넘길 정도, 죽다 살아날 정도의 부정적인 충격 있어야한다.
3. 1000일간의 반복
법륜스님의 말씀에서 착안해서
내가 재구성 해보자면
어떤일을 100일 동안 반복하면
"왠지 안하면 찜찜한데" 정도의 느낌이 들고
1000일 동안 반복하면
"그냥 하는 거지 뭐" 정도의 지경에 이르고
10000일 동안하면
" 안하면 비정상"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 것들은 말은 쉽다
100일 = 3개월
1000일 = 2년 8개월
10000일 = 대략 27년
그래 3개월 정도는 쉬운데 해보자 하면
99%는 일주일 내로 끝난다
3일 만해도
" 이 방법이 옳은 방법인가?"
" 더 근본적인 방법이 있지 않을까?"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지 않을까?"
" 이렇게 까지 사는게 과연 내가 원하는 걸까?"
" 저 사람들도 이렇게 까지 햇을까? 아니야 저 사람들은 애초에 금수저로 태어나서, 재능이 있어서 그런거 아냐?" 하는
매우 합리적이고 지당한 이유 혹은 그렇지 못한 이유들이 나온다
그렇게 합리적으로 포기하게 된다
에이 하기 싫어 귀찮아라고 포기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
그렇기에 사람이 변하는 것은
바다에 있는 자갈을 바닷물로만 깎아서 모양을 낼려고 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부처님의 말씀을 보면 "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라고 한다.
자신의 행동, 생김새, 지위, 재산등에 만족하지 못해
자신을 바꿀려는 사람이 한국엔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포기해버린 사람들도 대부분이다
그게 인간이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전혀 나쁜것도, 어리석은 것도, 하찮은 것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일 수록
자신을 더욱이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크다
본인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있다면
더 이상 원하지 마라, 그 집착을 내려놓아라
다만 그 길로 가는 행동을 해라
그것이 너가 원하는 곳으로 느리지만
꾸준하고 확실한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설령 그 어떤 이유 때문에
그 이상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가만히 앉아서 되고 싶다고 하는 과거의 너 보단 나아졌을 테니
전에는 보지 못했던 길이 보일 지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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